INTERVIEWS

"K-콘텐츠 시대, 왜 K-광고는 없을까?" 2025 올해의 디지털 광고인, 몽규(MONQ) 박성호 대표

"K-콘텐츠 시대, 왜 K-광고는 없을까?" 2025 올해의 디지털 광고인, 몽규(MONQ) 박성호 대표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이번 주인공은 '우리가 꿈꾸는 것에 최고가 되겠다'는 이름의 무게를 묵묵히 증명해 내고 있는 몽규(MONQ)입니다. 급변하는 AI 시대에도 대체 불가능한 크리에이티브를 완성하는 방법, 그리고 그 빛나는 성과 이면에 자리한 '에고 없는 유연함'과 '끝까지 해내는 집요한 태도'에 대해 박성호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Q1. 먼저 '2025 올해의 디지털 광고인'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몽규(MONQ)'라는 사명은 처음 들으면 의미를 짐작하기 어려운데요. 어떤 포부와 철학을 담아 지으신 이름인가요?몽규는 한자어로, 꿈 몽에 별 규자를 써서, 우리가 꿈꾸는 것에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했던 시인 송몽규의 이름이기도 합니다.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 법인 설립 등, 해외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지면서 회사의 영문명을 좀 더 쉽게 표현하기 위해 MONQ라는 영문 법인명을 만들었고, 해외법인에서는 MONQ라는 이름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혹자는, 조금 촌스러운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는데, 화려한 영문 이름보다는 국문의 담백하고 명확한 의미가 함의된 사명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몽규는, 사명의 뜻대로 세계 곳곳에 한국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전파할 수 있는 글로벌 광고대행사가 될 것입니다.Q2. 한예종 영화과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계십니다. 영화학도에서 광고 에이전시를 창업하고 브랜딩 업계에 뛰어드신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나요?예술 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고, 그래서 영상 만드는 기술이 있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광고 프로덕션 조감독 알바를 한 것이 광고를 처음 만나게 된 시작이었습니다. 영화 연출을 전공했던 탓인지, 저만의 색다른 포맷과 크리에이티브가 있었고,운이 좋게 이른 나이에 광고 연출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었습니다.이후, 크루들과 2016년경에 프로덕션을 창업했고요. 창업 후 만들게 된 광고 제작물들과 몽규만의 크리에이티브가 운 좋게 여기저기 호평을 받으면서, 사세가 커졌고,광고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게 커져갔습니다. 멋진 광고인이 되고 싶다. 멋진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기존 프로덕션 조직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광고 대행 조직으로 피보팅하여 현재의 광고대행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Q3. '좋은 태도가 좋은 성과를 만든다'는 슬로건처럼 '태도'라는 정성적인 가치를 조직의 최전선에 내세운 이유는 무엇이며, 제안이나 기획 단계에서 팀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몽규만의 실무 접근법은 무엇인가요?제가 생각하는 좋은 태도는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커뮤니케이션의 태도’, ‘끝까지 해내는 태도’저희 사업자 등록증을 보면, 광고 서비스업이라고 분류되어 있습니다.좋은 서비스란, 결과물을 포함하여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는 협력사와 광고주에게 얼마나 좋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조직입니다.쓸데없는 에고를 가장 경계합니다. 수용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태도가 결국에는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로 귀결된다고 믿고 있습니다.또한 끝까지 해내는 태도를 중시합니다. 지금 시대의 광고는, 기존 레거시 광고 조직에서 만들어낸 직무의 카테고리가 비효율성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일의 경계를 만들고, 나중에는 그 누구도 주도성을 갖지 않으려는 현상이 자꾸만 발생하더라고요.일의 시작과 끝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서있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또 그에 맞는 조직 구성과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그래야 결과적으로 더 좋은 크리에이티브와 결과물이 발현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Q4.2025 앤어워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포스코의 '스틸러브유(Steel Love You)' 캠페인이 큰 화제였습니다. 이 캠페인의 핵심 기획 의도와 성과에 대해 들려주세요.이번 포스코 프로젝트는 B2B 기업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감성적으로 만들어내는데 목표가 있었습니다. 포스코가 왜 B2C 타깃의 광고를 해야 하는가? 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고민을 시작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스토리텔링 포맷의 캠페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 회사의 큰 강점 중에 하나인데요. 드라마 타이즈 형태의 광고로, 다양한 광고제에서 수상도 하고, 소비자 반응도 매우 좋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Q5. 포스코 캠페인 외에도 그동안 진행하신 수많은 프로젝트 중 "이건 정말 우리 몽규답게 해결했다"라고 자부하시는 프로젝트와 그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궁금합니다.두 가지 프로젝트가 떠오르는데요. 꽤 오래전에 진행했던 토스의 캠페인과 최근에 진행했던 제스프리 캠페인이 개인적으로 저희의 장점을 잘 표현하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먼저, 브랜드 다큐멘터리라는 포맷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토스 FINTECH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시리즈 영상 캠페인을 전개한 적이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토리텔링 기반의, 밀도 있는 브랜드 콘텐츠를 잘 만드는 DNA가 몽규에 있는데요. 이 캠페인이 시장에서 유명해지면서, 저희 회사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었고, 프로덕션에서 대행사로 피보팅을 하게 되었던 분기점에서 주요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다음은, 제스프리 빈틈없이 꽉 캠페인을 이야기하고 싶은데요.키위 캐릭터를 아이돌로 데뷔시켜서, 음원도 만들고, AI 챌린지도 하면서 다양한 바이럴들이 시도되었던 프로젝트입니다. 캠페인 전반에서 다양한 테크와 트렌드가 반영된 프로젝트입니다.몽규가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와 AI 테크 자산들이 융합된 캠페인으로서, 다양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Q6. LG전자 베트남 프로젝트처럼 해외 로컬 캠페인을 진행할 때, 전혀 다른 문화권의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어떤 지점을 고민하시나요?K-POP, K-FOOD, K-DRAMA, K-FASHION…. 한국의 모든 장르의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가 글로벌 표준이 되고 있을 때, 가장 정체한 장르가 광고입니다. K-광고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국내 광고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있고, 이에 따라 독립 광고대행사가 타 국가에 광고를 하는 일은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국내 광고 시스템과 크리에이티브는 충분히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몽규는, 이러한 구조 속에서 지속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대한 고민과 실행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한국 광고주가 해외에 진출할 때, 믿을만한 파트너로의 역할을 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3년 전 처음으로 랜딩 한 국가가 베트남이고, 현재 베트남에서 꽤나 수준 있고 유명한 글로벌 대행사로서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해외 로컬 캠페인에 대한 이해와 실행을 위해서는 일단 개별 국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현지 크리에이티브가 주요합니다. 다양한 협력사와 실제 특정국가의 인력을 본사에 채용하는 형태로 여러 프로젝트를 전개했었습니다.특히, LG Life is good 캠페인의 경우에는 국내, 호주,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타깃의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섭외하여 대규모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입니다.어떻게 하면, 타깃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까? 의 빠른 정답은 타깃 국가 출신의 팀원을 채용하거나, 우리만의 글로벌 협력사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두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Q7.아이디어를 나누는 '바운싱 모멘트'와 개인적으로 몰입하는 '플로잉 모멘트'를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들었습니다. 몽규만의 차별화된 독특한 업무 방식이 있을까요?크리에이티브를 도출하는 데는 다양한 방향과 또 각자의 방법이 있습니다. 광고업의 특성상 CD 한 명의 퍼포먼스에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가 의존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효율적이고 좋을 수 있지만, 또 어떤 부분에서는 회사의 지속 가능함과 균일한 퀄리티의 납품물을 만들어 내는 것에는 약점이 있는 구조입니다.저는 크리에이티브에도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더군다나 AI 시대에서는 더욱 필요한 지점이죠. 그렇다면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우선 아이데이션 회의의 규칙을 만듭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직무의 인원들이 크리에이티브에 참여합니다. 그 과정에서 크리에이티브의 업무분장을 명확하게 가져가고, 가장 적합한 인원이 결정 권한을 갖도록 합니다.더 디테일하게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위에 언급한 ‘에고 없는 태도’와 ‘끝까지 해내는 태도’가 중심입니다. 팀원들이 이 태도를 견지할 수 있게 다양한 차원에서 조직문화를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Q8. 최근 비즈니스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인재들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보시는 포인트나 몽규에 합류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모든 직무를 하나의 관점으로 뽑을 수는 없지만, 회사의 중심을 잡는 주요 시니어들 이외에는 광고대행사 경력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특히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광고의 역할을 고민해 보면, 좀 더 새로운 시각과 다른 씬에서 있었던 경험들이 광고 산업 안으로 들어올 때 더 유효한 지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회사만 보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보느냐라고 한다면, 저희 회사 슬로건인 ‘GOOD ATTITUDE AND GOOD PERFORMANCE’에 부합하는 인재인가를 가장 중점적으로 봅니다. 업무의 유연성을 갖고 있는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원활한지 하는 것입니다.채용 과정에서 좀 더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면, 아무래도 저희가 해외 광고주나 글로벌 프로젝트가 많고, 해외법인 간의 소통을 해야할 일들이 많아서 외국어 능력도 관심 있게 보는 편입니다.Q9. 자회사 '슬래시(SLASH)'를 통해 대규모 AI R&D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테크 역량을 증명하고 계십니다. 몽규는 이러한 AI 트렌드를 단순히 업무 효율 도구를 넘어,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적인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광고 회사 안에 진짜 개발자 조직이 있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슬래쉬는 저희가 2021년도에 인수한 IT 개발사로 주로 웹/앱을 구축하고, 게임도 만들고 하는 회사입니다. 몽규와 같은 조직에 섞여 있고, 광고의 포맷 관점에서 저희가 다른 회사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한 포맷을 현실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이유가 슬래쉬의 존재 때문입니다.광고 트렌드가 테크 트렌드를 뒤따라가는 현상은 6-7년 전부터 시작되어 왔습니다.예를 들어, 코로나 이전에는 디지털 트윈, NFT 등이 광고 캠페인의 키워드를 장악했다면, 코로나 시절에는 메타버스, 그리고 지금은 AI가 키워드로 광고 트렌드가 전개되고 있습니다.테크 트렌드를 곧바로 적용할 조직이 내부에 없다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어떤 광고대행사보다 IT 기술력이 강한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140억 규모의 AI R&D를 전개하고 있기도 합니다.몇 년 전부터 꽤나 일찍이 내부적으로 AI 툴을 직접 개발해서 써보기 위해 VISION X라는 조직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다 효과를 못 봤습니다. 거대 플랫폼의 발전 속도와 저희의 개발 속도가 미치지 못했던 이유가 핵심이었습니다.핵심은 몽규만이 가지고 있는 AI 플랫폼 파이프라인을 위주로 한 교육이라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결국 개별 구성원들이 얼마나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가? 가 크리에이티브나 프로젝트 실행에 가장 실질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사 대상으로 상반기에 바이브 코딩과 비쥬얼 생성 관련된 해커톤 교육을 1박2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AI 배우고 싶으신 분들, 몽규로 오세요!Q10.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보는 많은 광고인, 마케터들에게 남기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얼마 전, <광고기술의 몰락>이라는 아티클을 주간지에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분명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우리가 학습하고 경험했던, 그래서  전문 기술이라고 일컫던 우리의 기술이, 이제는 AI로 인해 기술의 장벽이 낮아지고, 더 이상 광고 기술이 전문 기술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광고 전문가라는 말이 무색해진 지금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롭게 실행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몽규는 타고난 유연성과 비전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결국 저희는 이 위기에서 또 다른 개성과 새로운 포맷으로 더 성장할 것입니다.앞으로 몽규의 퍼포먼스를 기대해 주시고, 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고, 저희의 비전에 마음이 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몽규(MONQ)https://monq.kr/---불필요한 에고를 버리는 유연함과 하나의 프로젝트에 끝까지 매달리는 집요함으로 무장한 몽규(MONQ). 관성을 깨고 K-광고의 글로벌 지평을 열어가는 그들이 앞으로 또 어떤 대체 불가능한 캠페인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무신사 무진장 캠페인부터 세포랩 구원 캠페인 비하인드까지 – "보기 좋은 광고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광고를 합니다" 마스삼공(MARS30) 심지혜 대표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이번 주인공은 '크리액티브'의 철학으로 브랜드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관성을 깨고 있는 독립 광고대행사, 마스삼공(MARS30)입니다.종합광고회사와 플랫폼을 거쳐 속도감 있는 독립 에이전시를 창업하게 된 이야기부터 배우 김혜자 섭외로 화장품 광고의 문법을 바꾼 '세포랩 구원 캠페인'과 성수 거리를 뜨겁게 달군 '무신사 2026 여름 무진장' 캠페인의 생생한 비하인드, 그리고 직접 만들고 소유해 온 자체 콘텐츠와 신뢰 기반의 유연한 조직 문화까지 마스삼공 심지혜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이번 인터뷰는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파워 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Q1. 종합광고대행사에 비해 독립광고대행사에 있으면서 업무를 하며 이점이 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특히 대행사뿐만 아니라 플랫폼까지 양쪽을 모두 깊이 경험하셨는데, 이러한 경험이 독립 에이전시 마스삼공을 창업하고 이끄는 데 어떤 차별화된 무기가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애드파워 39기 기획부장 허정님)제 경험으로 비교해보자면, 제가 몸담았던 종합광고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속해 있고 규모도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거쳐야 하는 리뷰 단계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과정이 아이디어를 정교하게 다듬어 주고 리스크를 걸러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 사이에 아이디어의 날이 무뎌지거나, 시장에서의 기회가 이미 지나가버리는 일도 있었습니다.독립광고회사의 가장 큰 무기는 결국 속도입니다.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 실무자와 같은 회의실에 앉아 있으니, 새로운 시도에 대한 허들이 낮고 인사이트를 빠르게 캐치해 캠페인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디어 협상력이나 촘촘한 시스템은 큰 회사가 훨씬 유리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인가’를 계속 정의하면서 고유한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플랫폼 회사에서 얻은 것은 조금 다른 종류의 자산이었습니다. 당시 〈I will be 빽〉이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때 광고 마케팅을 넘어서는 폭넓은 비즈니스 관점과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감각을 사업 조직 안에서 미리 익혀본 것이 창업 시점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Q2. 마스삼공이라는 이름에 담긴 ’고객에게 닿기 직전 30초의 설렘’이라는 철학이 실제 캠페인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마스30 또한 하나의 브랜드로, 가장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애드파워 39기 영상부장 최하윤 /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신예림)책상 위에서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몰두하다 보면, 종종 이 메시지가 닿아야 할 종착지인 사람을 잊게 됩니다. 제안서 안에서만 부유하는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럴 때마다 ’고객에게 닿기 직전의 설렘’이라는 마스삼공의 사명과 철학이 흔들리지 않는 닻의 역할을 해줍니다.그래서 회의가 길어지고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래서 이걸 본 사람들의 마음이 실제로 움직일까?”를 묻고는 합니다. 논리적으로 가장 완결된 안과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안이 다를 때가 있는데, 저희는 대체로 후자를 택하는 편입니다.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회사의 가치는 ’존중’입니다. 광고는 순수예술이 아닙니다. 광고주의 자본으로,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세상에 결과물을 드러내는 일입니다.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도 함께하는 이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조직에 미치는 해악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관점에서 그런 사람은 고성과자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큰 예산을 집행하는 브랜드라 하더라도, 구성원을 존중하지 않는 곳이라면 함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먼저 손을 놓은 브랜드들도 여럿 있었고요.광고업은 오랜 시간 당연하게 여겨온 잘못된 관행과 굳어진 인식 탓에, 존중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존중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회사이고 싶습니다.Q3. 마스삼공에서 진행한 일상다방사 브랜디드 콘텐츠가 저는 실제로 공감이 되게 많이 되었는데요! 일상 속 소재를 활용하여 브랜드의 니즈를 충족하고,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를 만들기 위한 마스삼공의 크리에이티브 수립 방법이 궁금합니다! 아울러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크리액티브한 광고’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애드파워 37기 회장 권순우 /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신예림)소비자의 공감은 세상에 궁금한 것도 많고 답하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들의 수다 속에서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다방사도 거창한 리서치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취방 경험을 풀어놓던 수다에서 시작됐습니다. “그거 나만 그런 거 아니었네” 싶은 이야기들이 오가다가 콘텐츠가 된 것이죠.그런 수다가 제 기능을 하려면 회의실을 넘어 조직 안에서 언제든 자기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크리에이티브의 상당 부분이 조직 문화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크리에이티브한 광고’의 기준은 저희 정체성인 ’크리액티브’라는 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새로움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자는 뜻입니다. 아무리 보기 좋은 광고여도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저희 기준에서는 좋은 광고가 아닙니다.그리고 그 성과가 인지도 개선과 매출 증대에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를 실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선한 변화까지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최종 기준입니다.Q4. 마스삼공의 콘텐츠들을 보면 통통 튀고 트렌디한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왜 그렇게 선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애드파워 39기 편집팀장 김다현)특정한 이미지를 먼저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 만든 결과물은 아닙니다. 마스터즈 개개인의 정체성과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결과물에 반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창업 초창기에는 뚜렷하게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조직 문화의 색을 만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추구하는 이미지를 특별히 규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규정하는 순간, 그 바깥에 있는 재미있는 사람들을 놓치게 되더라고요.지금은 마스삼공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탁월함, 즐거움, 존중에 공감하고 그것이 자신의 가치관과도 정렬되는 사람이면 된다는, 조금 넓은 바운더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라면 어떤 캐릭터든 환영입니다.다양한 음이 모여 화음이 되고 여러 색이 섞여 하나의 그림이 되듯이, 예측 불가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우리만의 고유한 음과 색을 내기를 바랍니다.Q5.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브랜드의 본질이나 소비자 니즈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애드파워 39기 총무 이준영)두 가지 순간이 떠오릅니다.하나는 브랜드의 본질이 단기적인 관점에서 흔들릴 때입니다. 당장의 매출 압박이 크거나 조직 안에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으면, 분명히 함께 합의했던 방향이 몇 달 만에 다른 이야기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브랜드를 담당하는 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야 할 숫자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본질을 지키자고 설득하기보다, 그 본질이 단기 성과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편입니다. 논쟁으로는 방향을 되돌리기 어렵지만, 근거로는 되돌릴 수 있더라고요.다른 하나는 세워둔 가설과 조사한 실체가 완벽하게 어긋날 때입니다. 몇 주를 몰입해서 만든 논리가 인터뷰 한두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이요. 처음에는 매몰비용에 눈이 멀어 그 순간을 참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가설이 무너지는 순간이 사실은 가장 좋은 재료가 발견되는 순간이더라고요. 우리가 예상했다는 건 남들도 다 예상했다는 뜻이고,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는 건 아무도 모르는 사실 하나를 손에 쥐었다는 뜻이니까요. 지금은 오히려 가설이 어정쩡하게 맞아떨어질 때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Q6. 퓨젠바이오 세포랩 광고에 김혜자 선생님을 모델로 발탁하신 게 인상 깊었습니다. 기존의 기초 제품 광고들은 깨끗하고 결점 없는 피부의 모델이 광고를 진행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김혜자 선생님을 통해 제품에 더 신뢰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모델을 선정할 때 어떤 부분들이 고려의 대상이었는지, 클라이언트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과정도 궁금합니다! (애드파워 39기 콘텐츠팀장 손지현)기초 화장품 광고에는 아주 오래된 문법이 있습니다. 결점 없는 피부를 가진 젊은 모델이 등장해 “당신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약속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세포랩이 하려는 이야기는 결이 달랐습니다. 표면을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기초체력을 길러준다는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이 광고에 필요한 얼굴도 지금 완벽한 피부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건강하게 살아낸 피부여야 하지 않을까.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김혜자 선생님은 데뷔 64년 만의 첫 화장품 모델이셨습니다. 저는 이 사실 자체가 이미 강력한 메시지라고 봤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제안을 받으셨을 텐데 화장품만은 하지 않으셨던 분이 이 브랜드를 이야기한다는 것. 그 사실 하나가 어떤 수식어보다 진하게 신뢰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했습니다.카테고리의 관성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제안이라, 처음 꺼낼 때는 늘 긴장이 됩니다. 다만 저희가 준비했던 건 “새로우니까 해보자”가 아니라 “이 브랜드가 하려는 말과 가장 정확하게 맞는 얼굴은 이분이다”라는 논리였습니다. 파격은 취향일 때가 아니라 필연일 때 통한다는 것을 다시 배운 프로젝트였습니다.Q7.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했지만 클라이언트를 설득하기 어려울 때 대표님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는지, 그리고 그 기준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기존의 전형적인 문법을 깨는 파격적인 포맷이나 B급 위트 요소를 제안할 때 클라이언트의 우려를 확신으로 바꾸는 대표님만의 설득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애드파워 39기 총무 이준영)저는 새로운 시도로 등을 떠미는 일 또한 에이전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는 브랜드 안에서 매일 그 브랜드를 보시는 분들이고, 저희는 바깥에서 시장을 보는 사람들이니까요.다만 전형적인 문법을 깨는 일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무조건 확신을 갖고 밀어붙이지는 않습니다. 대신 세 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첫째, 이 파격이 브랜드의 본질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 그냥 튀기 위한 것인지, 브랜드가 원래 하려던 말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식인지를 구분하는 질문입니다. 둘째, 실패했을 때 브랜드가 회복 가능한가. 브랜드마다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크기가 다른데, 그 크기를 오판하는 것은 에이전시의 무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셋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안 했을 때의 리스크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새로운 시도의 위험은 선명하게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조용히 잊히는 위험은 잘 계산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이야기하는 편입니다.설득의 노하우라면, 담당자분께 내부에서 쓰실 수 있는 무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제안은 저희가 하지만, 조직 안에서 이것을 지켜내야 하는 분은 담당자니까요. 그리고 파격을 통째로 삼키게 하지 않고 작게 먼저 검증해보는 방식도 자주 씁니다. 확신은 주장이 아니라 증거로 만들어지더라고요.사실 이 기준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확신했지만 끝내 관철하지 못한 안도 있었고, 반대로 밀어붙였다가 브랜드에 부담을 준 안도 있었습니다. 그 양쪽을 겪고 나서야 ’좋은 아이디어’와 ’지금 이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Q8. 마스삼공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니, 플랫폼부터 F&B, 전자기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을 광고해 오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진행하신 캠페인 중 가장 아끼고 애정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애드파워 39기 부회장 신예림)모든 프로젝트가 소중하지만, 최근으로 좁히면 무신사 2026 여름 무진장 캠페인을 꼽고 싶습니다.메가스토어 성수로의 모객을 목표로, 성수 거리 전체를 무신사의 메시지로 물들였던 캠페인입니다. 사전 기대감을 만드는 AI 공모전, 거리에서 직접 사람을 만나는 오프라인 프로모션, 그리고 성수·서울숲 제휴처를 엮은 '무진장 길'까지 세 구간을 통합해 전개했습니다.사전 예열을 맡았던 ’무진장 성공 기원 AI 광고제’는 참여자가 직접 만든 영상을 개인 SNS에 전체 공개로 올려야 접수가 되는 구조였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허들이었어요. 공모전 특성상 처음부터 참여자가 몰릴 거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매 순간 초조해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 마감 당일이 다가오자 참여자 수가 수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목표 대비 300% 이상을 달성하며 마무리됐습니다.본 행사 기간에는 거리에서 직접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전거 음악단이 성수를 돌며 무진장의 개막을 알렸고, 스트릿 인터뷰 예능 ‘와썹맨’과 협업해 ’핫플 대장 성수’ 편을 제작했습니다. 무진장 키비주얼 티셔츠를 입고 촬영해 모든 클립에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설계한 콘텐츠였고요. 다만 장기간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요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며칠 전부터 하늘에 제사라도 지내고 싶었고, 그런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가장 품이 많이 든 건 '무진장 길'이었습니다. 거리 전체를 캠페인 공간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였는데, 이건 결국 성수와 서울숲의 매장을 한 곳 한 곳 찾아가 설득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전년도 약 50곳이던 제휴처를 80곳까지 늘렸고, ’무진장 길’ 표지판을 붙이고 핫플레이스 네 곳과는 시그니처 메뉴까지 함께 개발했습니다. 매 순간 “이게 될까?”와 “이게 되네”를 수없이 외치며, 구성원들이 그야말로 피땀눈물을 쏟아부은 프로젝트였습니다.돌이켜보면 제가 아끼는 프로젝트들은 수익이 좋았거나 수상을 했던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가 한 뼘 자란 프로젝트, 시장에 마스삼공다움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Q9. AI를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어떤 툴을 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입에게 요구되는 AI 활용 실력은 어떤 것일까요? (애드파워 39기 기획부장 허정님)저희는 AI를 “누가 더 잘 쓰느냐”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AI에게 넘기고, 어떤 일을 사람이 끝까지 붙들 것인가”를 정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실무에서는 리서치와 자료 정리, 초기 아이디어 발산, 시안 단계의 비주얼 시뮬레이션, 스토리보드, 카피 베리에이션 등에 폭넓게 쓰고 있습니다. 다만 적정 수준의 퀄리티가 짧은 시간에 나오다 보니, 오히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과 디테일은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듭니다.툴은 특정 제품에 종속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몇 달마다 판이 바뀌기 때문에, 무엇을 쓰느냐보다 새로운 툴이 나왔을 때 빠르게 테스트해보는 문화를 만드는 쪽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특히 신입은 결과물을 책임지고 디렉팅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AI가 내놓는 결과물에 그대로 올라타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갖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신입에게 요구되는 AI 활용 실력이라면 세 가지를 봅니다.첫째는 질문을 잘 만드는 능력입니다.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툴을 줘도 좋은 답을 받지 못합니다. 둘째는 결과물을 판별하는 눈입니다. AI는 평균값을 아주 잘 만들기 때문에, 평범을 평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안목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 안목은 AI가 아니라 좋은 광고와 좋은 영화, 좋은 글을 많이 본 시간에서 나옵니다. 셋째는 마무리하는 집요함입니다. AI가 만들어준 80점을 그대로 가져오는 사람과, 거기서 20점을 더 채우는 사람의 차이가 결국 실력의 차이가 됩니다.결국 AI는 실력을 증폭시키는 도구지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Q10. 유튜브 채널 《하프미닛》이나 인스타그램 캐릭터 IP 《마슥이》 운영, 그리고 《이환천의 문학살롱》 이환천 작가님의 합류 등 ’자체 콘텐츠 IP를 직접 빌딩하고 소유하는 독립 에이전시’라는 정체성이 독특합니다. 대행 비즈니스를 넘어 오리지널 IP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확장해 나가시는 이유와 본업과의 시너지는 무엇인가요?대행 비즈니스는 구조적으로 남의 브랜드를 키우는 일입니다. 저는 이 일을 정말 사랑하지만, 직접 만들고 소유하고 실패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감각이 있더라고요. 조회수가 안 나올 때의 초조함, 팬이 생기는 순간의 감각, 콘텐츠가 실제로 수익이 되는 구조 같은 것들이요. 그걸 겪어본 사람이 만드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장기적으로도 광고와 콘텐츠 IP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광고를 피해 다니는 시대에,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가 닿는 방법은 결국 ’보고 싶은 것’이 되는 길밖에 없으니까요. 웹소설 작가 마감 관리 앱 ’토스티’를 시작으로 ’하프미닛’, ’마슥이’처럼 형태가 전혀 다른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각각 성격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전부 우리가 직접 부딪혀보는 일이라는 것.아직은 경험과 러닝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성공을 이뤘다기보다, 시대가 요구하는 시각을 갖추기 위해 계속 부딪혀보는 단계에 가깝습니다.Q11. 마스삼공은 무제한 유급휴가, 자율 재택근무 등 업무 밀도와 일정이 치열한 광고업계 안에서 파격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하셨습니다. 국내 광고계에서 여성 창업가이자 리더로서 에이전시를 이끌어오시며 구축한 마스삼공만의 조직 운영 원칙이 궁금하며, 팀원들이 번아웃 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대표님만의 리더십 스타일은 무엇인가요?가장 중요한 조직 운영 원칙은 ’신뢰’입니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면, 믿고 자율성을 줬을 때 성취감을 느끼고 더 높은 성과를 낸다고 믿습니다. 무제한 유급휴가나 자율 재택근무 같은 제도도 그 신뢰를 전제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자율에는 반드시 정보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맥락을 모르는 사람에게 주는 자율은 자율이 아니라 방치입니다. 그래서 회사의 상황이나 판단의 배경을 되도록 투명하게 공유하려고 노력합니다.리더십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구성원을 리소스가 아니라 존중받아 마땅한 한 사람으로 대하려고 애쓰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동료의 관심과 믿음만으로 번아웃이 막아지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늘 이야기합니다. 스스로 과속방지턱을 만들어달라고, 힘들면 번아웃이 오기 전에 미리 말해달라고요. 그런데 책임감이 강한 멤버일수록 그 말을 못 합니다. 미안한 마음을 안고 버티다가 결국 무너지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지나친 간섭처럼 보이지 않으면서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지가 늘 고민입니다.Q12. 브랜드 캠페인부터 브랜디드 콘텐츠, 퍼포먼스 마케팅, 자체 IP 영역까지 경계 없이 성장을 지속해 오셨습니다. 독립 에이전시 마스삼공이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콘텐츠/비즈니스 영역이나 도달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최종 목표는 어디인가요?광고 시장이 워낙 변화무쌍해서 장기적인 종착지를 그리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목적지보다 방향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마스삼공은 전통적인 광고 문법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현재는 ’베트남까지 30초, 베트남30’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뷰티의 위상은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정작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 브랜드에게 해외 진출은 여전히 먼 이야기입니다. 높은 마진을 요구하고 입점 허들도 만만치 않은 기존 플랫폼과 달리, 베트남30은 브랜드가 쉽고 빠르게 현지에서 매출을 만들고 실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현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TikTok Shop과 Shopee 스토어에서, 오프라인에서는 하노이 빈컴몰 매대에서요. 베트남30을 시작으로 도쿄30, 런던30처럼 좋은 브랜드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비즈니스 영역을 떠나, 그 무엇보다 오래 남기고 싶은 것은 구성원에게 남을 회사의 의미입니다. 마스삼공이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 즐거움과 풍요를 나누고, 그 결과로 각자가 성장하는 곳이었기를 바랍니다. 마스삼공에서 일한 시간이 누군가의 커리어에서, 나아가 인생에서 정말 좋았던 시절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마스삼공https://mars30.kr/---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액션(Active)을 합친 '크리액티브'. 아이디어의 새로움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준 삼아, 카테고리의 관성을 깨 온 마스삼공.결국 좋은 결과물은 숫자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수다와 몰입에서 피어난다는 심지혜 대표님의 통찰이, 치열한 광고 마케팅 현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무신사 무진장 캠페인부터 세포랩 구원 캠페인 비하인드까지 – "보기 좋은 광고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광고를 합니다" 마스삼공(MARS30) 심지혜 대표

포르쉐, 틱톡, 버드와이저 등 글로벌 탑 브랜드가 먼저 찾는 에이전시, J4D 최정인 대표를 만나다.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 그 네 번째 주인공으로 J4D(제이포디)의 최정인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포르쉐, 틱톡, 버드와이저, 라네즈, 유세린, 하리보 등 글로벌 탑 티어 브랜드들이 먼저 찾는 독립대행사. “디지털 시대, 크리에이티브는 멈추지 않는 파도와 같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의 치열한 여정(Journey)을 들어보았습니다.Q1. 회사 이름이 꽤 강렬합니다. 'J4D'라는 사명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또 이 이름을 통해 시장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A. J4D는 ‘Journey for the Digital Creative(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시대를 위한 위대한 여정)’의 약자입니다. 동시에 제 이름인 ‘정인’의 이니셜 J를 담기도 했고요. (웃음)디지털 시대의 매체 환경은 매일 급변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없는 이 거친 바다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찾아 항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저희는 그 여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Q2. 대표님은 TBWA, HS애드 등 소위 말하는 메이저급 대행사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으셨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을 뒤로하고 40대 중반에 J4D를 설립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A. 2020년, 창업 당시 제 나이가 마흔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더군요.“지금 내가 이룬 성과들이 온전히 내 실력일까, 아니면 회사의 간판 덕분일까?”거대 조직의 시스템과 배경 없이, 오로지 제 이름과 실력만으로도 시장에서 통할지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 세상에 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겠다는 오기, 그리고 내 회사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크리에이티브를 펼쳐보고 싶다는 갈망이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Q3. 포트폴리오를 보면 포르쉐, 틱톡 등 글로벌 탑 브랜드들이 가득합니다. 신생 독립 대행사로서는 쉽지 않은 성과인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요?A. 글로벌 브랜드의 랭귀지(Language)와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한국 시장에 맞게 ‘로컬라이징’하는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일례로 틱톡 캠페인이 기억나는데요. 당시 ‘아무노래 챌린지’가 막 뜨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저희는 틱톡이라는 플랫폼이 가진 ‘놀이 문화’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단순한 광고가 아닌 사용자가 가지고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캠페인을 제안했습니다.기존 대형 대행사들이 TVC 문법으로 접근할 때, 저희는 디지털 네이티브 문법으로 접근했죠. 결국 글로벌 브랜드가 원하는 것은 본사의 가이드를 지키면서도 한국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뾰족한 솔루션인데, J4D가 그 지점을 잘 파고들었다고 봅니다.Q4. J4D 하면 포르쉐의 '오너 스토리(Owner Story)'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가 아닌 사람의 일상에 집중해 큰 호평을 받았는데, 어떤 전략이 숨어 있었나요?A. 당시 포르쉐 911의 글로벌 테마가 ‘타임리스 머신(Timeless Machine)’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였죠.저희는 단순히 차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이 차를 타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국내에 있는 1세대부터 8세대까지의 희귀 모델 오너들을 직접 찾아다녔고, 그들의 리얼 라이프를 인터뷰했습니다.단순히 차를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포르쉐라는 브랜드의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멋과 태도를 담아내니, 기존 오너들에게는 ‘헌정(Tribute)’의 의미가 되었고 대중에게는 강력한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차를 타면 나도 저렇게 멋지게 인생을 향유 할 수 있겠구나”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죠.Q5. 최근 진행하신 버드와이저 캠페인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캠페인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했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A. 버드와이저의 핵심은 음악, 파티, 그리고 ‘함께함’입니다. “Bud never goes alone” 라는 슬로건처럼 수많은 군중이 어우러지는 에너지를 보여줘야 했습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많은 엑스트라와 모델, 장소를 섭외하고 스타일링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생성형 AI를 도입했습니다. AI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파티의 분위기, 군중의 표정, 스타일을 만들어냈죠.물론 단순히 AI에 맡긴 게 아닙니다. 프롬프트를 수없이 수정하고, 수백 장의 이미지 중 브랜드 톤앤매너에 딱 맞는 컷을 골라내는 ‘선택’과 ‘디렉팅’의 과정이 치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퀄리티는 타협하지 않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증명해냈습니다.Q6. 대형 대행사들과 경쟁하는 J4D만의 조직문화나 업무 방식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A. 저희는 ‘특수부대’를 지향합니다.거대한 정규군처럼 움직이는 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동성 있게 타격하고 빠지는 조직입니다. 불필요한 보고나 ‘리뷰를 위한 리뷰’는 철저히 배제합니다. 오로지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만 시간을 씁니다.20여 명의 소수 정예지만, 한 명 한 명이 일당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속도와 퀄리티 면에서 대형 대행사에 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사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변화하는 트렌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Q7.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채용 시 가장 눈여겨보시는 역량이나 태도가 궁금합니다.A.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물론 자기 분야의 전문성(실력)은 기본값입니다. 하지만 실력만 좋다고 시너지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실력이 곧 성품이고, 성품이 곧 실력’이라고 믿습니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태도를 가진 분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1+1=2’가 아닌 무한대의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합니다.Q8. 생성형 AI 등 기술의 발전이 거셉니다. J4D는 기술 변화 속에서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을 무엇이라고 보시나요?A. AI는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선택’은 인간의 몫입니다.저는 대행사의 핵심 역량을 세 가지로 봅니다.첫째, 설계 능력(Planning). 어떤 판을 짤 것인가.둘째, 전달 능력(Delivery).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셋째, 실행 능력(Execution). 최상의 아웃풋을 만들어내는가.AI는 실행 단계를 획기적으로 도와주지만, 앞단의 설계와 설득, 그리고 마지막에 “이것이 우리 브랜드답다”라고 결정하는 심미안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그 기술을 지휘하는 ‘디렉터’로서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Q9. 대표이자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경영과 크리에이티브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A. 저는 경영과 크리에이티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둘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흔히 크리에이티브 욕심 때문에 회사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효율적인 선순환에 역행한다고 봅니다. 이번 한 번은 잘할 수 있어도 다음은 없기 때문이죠."주어진 예산과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것."그것이 지속 가능성을 만드는 핵심이고, 저의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의 목표를 동일시하는 것, 즉 '효율 안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제가 균형을 잡는 방식입니다.Q10. 마지막으로 J4D가 그리는 미래가 궁금합니다. 어떤 회사로 기억되길 원하시나요?A. ‘파도(Wave)’ 같은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파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죠.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거대하게 모양을 바꾸며 끊임없이 밀려옵니다.저희 J4D의 슬로건이 ‘Unstoppable(멈추지 않는), Fearless(두려움 없는), Unbound(비정형의)’ 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형태를 바꾸며 유연하게 적응하고, 멈추지 않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회사. 그래서 언제나 클라이언트에게 거대하고 푸른 파도 같은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J4D(제이포디)홈페이지인스타그램---J4D를 만나며 느낀 건 그들이 거친 디지털의 바다를 누구보다 즐겁게 항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해진 답을 거부하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그들의 파동이, 시장에 어떤 거대한 물결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다음 [피크가 만난 에이전시]도 기대해 주세요.

포르쉐, 틱톡, 버드와이저 등 글로벌 탑 브랜드가 먼저 찾는 에이전시, J4D 최정인 대표를 만나다.
NEW STILLS by pikk

"탑뷰, 러닝하는 여성, 흑백 실루엣... 원하는 '그 장면'만 바로 찾으세요"

10,000편 이상의 광고를 장면으로 검색하는 레퍼런스 아카이브

원하는 장면 찾기 →

FREE BOARD

글쓰기

NEWS & TREND

HSAD, 종합대행사 최초 넷플릭스 공식 API 연동… AI 에이전트로 광고 도달 효과 미리 예측한다

HSAD(대표이사 박애리)가 종합광고회사 최초로 넷플릭스의 공식 광고 도달 범위 예측 API를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대시(DASH)’에 연동하고, 캠페인 집행 전 예상 도달 효과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퍼스트파티(First-party)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비와 타깃 조건에 따른 도달 규모와 노출량을 미리 산출해 데이터 기반의 미디어 플래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TV와 디지털, OTT 등 미디어 환경이 파편화되면서 개별 매체의 성과 측정을 넘어 한정된 예산으로 목표 타깃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매체 믹스(Media Mix)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HSAD는 이러한 광고주들의 니즈에 발맞춰 실제 예산을 투입하기 전 다양한 집행 시나리오를 사전 검토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번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데이터 추출이나 가공 과정 없이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즉각적인 예측값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무자가 “18~34세 타깃에게 넷플릭스 광고비 N억 원을 집행하면 예상 도달률이 얼마나 될까?”, “동일한 예산으로 타깃 A와 B에 집행할 때 도달 효과는 어떻게 다를까?”와 같이 대화형으로 질문하면, AI 에이전트가 조건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조회해 예상 도달률과 노출 규모를 분석해 준다. 반복적인 데이터 조회와 시나리오 비교에 드는 리소스를 대폭 줄여 플래너가 전략 수립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HSAD는 한발 더 나아가 레거시 매체와 디지털, OTT를 하나로 묶는 통합 광고 효과 예측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독자적인 미디어 플래닝 시스템인 ‘MPOPS’를 통해 TV와 PC·모바일 매체의 통합 도달 효과를 분석해 온 데 이어, 여기에 이번 넷플릭스 광고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범위를 OTT까지 확장하는 작업이다.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통합 시스템이 완성되면, 광고주는 TV 단독 집행 시와 TV·OTT 병행 집행 시의 예상 도달 효과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매체 간 타깃 중복 도달(Duplicated Reach)과 넷플릭스 교차 집행을 통한 순증 도달(Incremental Reach) 효과를 정밀하게 발라낼 수 있어, 동일 예산 대비 도달률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매체 조합과 예산 배분 비율을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희주 HSAD 오디언스플래닝실장은 미디어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개별 매체의 성과를 넘어 여러 매체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통합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광고주가 한정된 예산으로 최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미디어 전략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HSAD, 종합대행사 최초 넷플릭스 공식 API 연동… AI 에이전트로 광고 도달 효과 미리 예측한다

이노션, 3분기 누적 영업익 1,336억 원으로 13.6% 성장… 국내 CX 호조 속 AI·콘텐츠 IP 신사업 가속

이노션(대표이사 김정아)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K-IFRS) 매출총이익 2,559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 당기순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336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6.4% 급증한 1,087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3분기 단일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 2.8% 소폭 감소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고객경험(CX)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73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관비를 2.3% 절감하는 내실 경영을 통해 국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어난 122억 원까지 끌어올렸다.해외 권역 매출총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9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 권역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웹 서비스 등 디지털 대행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며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미주 지역에서도 미국 미디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가 3분기에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Five Guys)를 신규 비계열 광고주로 영입하고, 지난 2분기 수주한 캘리포니아 복권국(California Lottery)의 매체 집행을 본격화하며 매출총이익이 2.3% 증가했다.이노션은 본업인 광고대행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발판 삼아 콘텐츠 IP와 AI 기반의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전담 조직인 ‘콘텐츠 스튜디오’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직접 연결해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를 론칭하고 지난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최초 공개했다. 첫 파트너로는 한화그룹이 참여했으며, 8개국 60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감독 3인의 완성작은 내년 글로벌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테크 및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벤처투자사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혁신기업 성장 플랫폼 ‘UP 2026’을 개최하고, SBVA 포트폴리오사 10여 곳과 AI·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노션은 4분기에도 CX 사업과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성장을 축으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부터 미디어 집행,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마케팅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접목해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과 독자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노션, 3분기 누적 영업익 1,336억 원으로 13.6% 성장… 국내 CX 호조 속 AI·콘텐츠 IP 신사업 가속

네이버, 광고주센터 ‘네이버애즈(N Ads)’로 전면 개편… AI 에이전트가 캠페인 진단부터 최적화까지 전담한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기존 광고주센터에 AI 기반 광고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해 운영 편의성과 효율을 높인 ‘네이버애즈(N Ads)’로 새롭게 리브랜딩했다고 5일 밝혔다. 광고주가 캠페인 세팅부터 모니터링, 운영 전반을 직접 챙겨야 했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AI가 선제적으로 성과 최적화 기회를 발굴하고 실행까지 돕는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으로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이번 개편은 대행사 도움 없이 직접 광고를 운영해야 하는 중소상공인(SME) 및 초보 광고주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AI가 광고주보다 먼저 캠페인 현황을 분석·진단하고 성과 개선을 위한 추가 액션을 제안하는 ‘맞춤 추천’이다.AI가 개선이 필요한 캠페인을 포착하면 네이버톡톡이나 문자로 광고주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알림을 눌러 모바일 추천 화면에 접속하면 진단 내용과 해결 방안, 예상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적용하러 가기’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제안 내용을 캠페인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기초적인 세팅 오류를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애즈 어시스턴트’ 기능도 도입됐다. 집행하려는 광고가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을 때 고객센터에 문의할 필요 없이 애즈 어시스턴트에 도움을 요청하면, AI가 즉시 설정 상태를 점검해 미노출 원인과 해결책을 안내한다. 해당 기능은 검색광고 영역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지원 범위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광고주를 위해 광고 등록부터 비즈머니 충전, 소재 검수, 첫 성과 확인까지 단계별 할 일을 대시보드에서 직관적으로 연결해 주는 ‘첫 광고 가이드’도 함께 신설됐다.네이버가 지속 추진해 온 AI 기반 광고 자동화는 이미 실질적인 전환 지표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네이버는 사이트 및 스마트플레이스 정보를 바탕으로 업종과 목적을 자동 파악해 최적의 상품과 예산을 제안하는 ‘나에게 맞는 광고’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해당 기능을 통해 5분 만에 등록 가능한 플레이스 광고를 접한 신규 광고주의 약 80%가 가입 당일 광고 등록까지 마쳤으며, 쇼핑 광고를 시작한 광고주의 약 90%는 한 달 내에 실제 전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한 캠핑용품 판매 사업주는 가입 당일 AI 추천으로 쇼핑 광고를 시작한 뒤, 별도의 예산 증액 없이 3개월간 캠페인을 유지한 결과 첫 달 대비 주문량이 약 7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박우성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빌드 리더는 이번 개편이 직관적인 사용성 개선과 에이전트 기반의 편리한 운영 경험을 통해 광고주의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광고주를 비롯한 모든 사업자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네이버, 광고주센터 ‘네이버애즈(N Ads)’로 전면 개편… AI 에이전트가 캠페인 진단부터 최적화까지 전담한다
🛠️

MARKETING TOOLS

FREE

유튜브 댓글 수집 · 썸네일 저장 · 이미지 변환 · UTM 생성기

GO TO TOOLS →

DA BANNER REFERENCE

YOUTUBE HOT 50

FEATURED STORIES

물에 잠긴 동네에서 맥주 상자부터 챙겨 나오는 체코 사람들

물이 무릎까지 차오른 동네에서 남자 두 명이 걸어 나옵니다. 집이 물에 잠긴 와중에 두 사람이 같이 들고 나오는 건 가재도구가 아니라 빨간 맥주 상자입니다.체코 국립 맥주 양조 박물관(Národní muzeum pivovarnictví)이 대행사 VCCP 프라하와 함께 선보인 인쇄 광고입니다.이 사진은 실제 뉴스 사진은 아닙니다. 지난 2024년 중부 유럽에 큰 홍수가 났을 때, 대피하면서도 맥주를 챙겨 나오던 체코 주민들의 실제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대행사는 당시 실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진작가 파벨 헤이니(Pavel Hejný)와 함께 그 장면을 다시 연출해 찍었습니다.다음 사진에는 길거리를 걷는 아빠와 아이가 나옵니다. 아이는 앞에서 직접 뛰어가는 반면, 아빠가 미는 유모차 안에는 아이 대신 초록색 맥주 궤짝이 실려 있습니다. 아이는 걷게 해도 맥주병이 깨질까 봐 유모차에 태워 모신다는 설정입니다.마지막 사진은 수녀 두 명이 나무 상자에 든 맥주병들을 양손으로 나눠 들고 골목을 걸어가는 뒷모습입니다. 홍수가 나도, 아이를 데리고 나와도, 심지어 수녀님들조차 맥주를 포기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과장된 표정 연기 없이 조용한 거리 사진처럼 담아냈습니다.사진 가운데에는 "체코 맥주. 그 정도로 맛있습니다(CZECH BEER. IT'S THAT GOOD)"라는 문장만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 작은 박물관 로고 옆에 "와서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COME SEE WHY)"라고 덧붙였습니다.보통 박물관 광고는 오랜 역사나 전통을 설명하기 바쁜데, 이 캠페인은 '체코 사람들은 맥주에 진심이다'라는 사실을 세 장의 상황극으로 대신 보여줍니다. 도대체 맥주가 얼마나 맛있길래 저럴까 하는 호기심으로 박물관 방문을 유도한 캠페인입니다.

물에 잠긴 동네에서 맥주 상자부터 챙겨 나오는 체코 사람들

"홉 대신 캥거루, 보리 대신 발리 문신": 원재료 광고의 허세를 부숴버린 포스터스 맥주

바닷가 모래사장 위에 탐스러운 거품을 머금은 맥주잔이 놓여 있습니다. 나른하고 품격 있는 목소리가 '황금빛 꿀물, 상쾌한 맥주 한 잔'이라며 운을 뗍니다. 대자연의 순수함과 원재료의 숭고함을 찬양하는 여느 프리미엄 맥주 광고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오프닝입니다.하지만 원재료를 하나씩 소개하기 시작하는 순간, 영상은 노골적인 B급 코미디로 폭주합니다.첫 번째 재료인 '물'을 소개할 때는 장발의 서퍼가 파도를 타고 마른 모래사장 한가운데까지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두 번째 재료인 '홉'을 말할 때는 홉 대신 뜬금없이 나무 뒤에 기댄 캥거루 인형이 고개를 까딱거립니다. 세 번째 재료인 '보리(Barley)' 차례에는 카메라가 한 여성을 클로즈업하는데, 그녀의 어깨에는 동음이의어인 휴양지 '발리(Bali)' 레터링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레이터는 천연덕스럽게 덧붙입니다. "그 발리 말고."화룡점정은 마지막 재료인 '효모'입니다. 카메라는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새우와 식빵 위에 덩그러니 놓인 소시지를 비추며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솔직히 효모는 화면에 뭘 보여줘야 할지 몰라서, 어쨌든 이것도 들어갔습니다."마지막 장면에서 서퍼와 여성, 그리고 캥거루 인형은 돗자리 위에 무표정하게 나란히 앉아 바비큐 그릴을 가리키며 맥주를 들이켭니다. 그리고 던지는 슬로건은 허탈할 정도로 담백합니다. "그냥 입맛에 딱 맞게 시원합니다."맥주 광고는 수십 년간 황금빛 보리밭을 거니는 농부, 알프스의 만년설 빙하수, 갓 수확한 홉의 향기를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며 원재료에 대한 신성한 환상을 주입해 왔습니다. 포스터스와 대행사 퍼블리시스 런던은 이 거창하고 엄숙한 포장을 20초 만에 가차 없이 비틀어버렸습니다.가식 없이 솔직한 본질로 돌아가자는 캠페인 '굿 콜(Good Call)'을 스스로에 대한 유쾌한 조롱으로 증명해 낸 것입니다. 거창한 철학 대신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 본연의 즐거움에 집중한 태도가 돋보이는 광고입니다.

"홉 대신 캥거루, 보리 대신 발리 문신": 원재료 광고의 허세를 부숴버린 포스터스 맥주

레이디 가가가 편의점 바닥을 닦아야 했던 이유: 일본 패밀리마트의 역대급 알바 채용 광고

세련된 흑백 화면 속, 가죽 질감의 편의점 유니폼을 입은 레이디 가가가 등장합니다. 화려한 스타디움 무대가 아닌 편의점 매장 안에서 바닥에 대걸레질을 하고, 진열대에 음료수를 채우며, 카운터에서 갓 튀긴 치킨을 포장해 손님에게 건넵니다. 편의점의 일상적인 근무 루틴을 런웨이처럼 소화해 낸 가가는 카메라를 응시하며 일본어로 짧게 묻습니다. "파미마에서 일할래?"일본 패밀리마트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공개한 이 광고는 신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영상이 아닙니다. 매장 현장에서 일할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제작된 채용 광고입니다.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글로벌 외신들이 주목한 지점은 이 화려한 캐스팅 뒤에 자리 잡은 일본 사회의 무거운 현실이었습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현상을 가리켜 '일본 기업의 레이디 가가 모먼트'라 칭하며, 대기업이 제품 홍보가 아닌 알바생을 끌어모으기 위해 거액의 광고비를 쏟아부어야 할 정도로 절박해진 일본의 인력난을 조명했습니다. 일본 전역 1만 6천 개가 넘는 매장 중 약 30%가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패밀리마트는 단순히 슈퍼스타의 이름값을 빌려 시선을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수십 년간 굳어있던 일터의 규정을 함께 뜯어고쳤습니다. 두발 염색과 피어싱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젊은 세대의 기피 요인이 되었던 보수적인 복장 가이드라인을 전격 폐지했습니다. 다양성과 개성의 상징인 레이디 가가를 간판으로 내세운 배경에는 편의점 알바를 지루하고 통제된 노동에서 트렌디하고 자유로운 일자리로 재정의하겠다는 조직 문화의 변화가 깔려 있습니다.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언론 역시 이번 사례를 유통업계 채용 마케팅의 중대한 변곡점으로 짚었습니다. 과거 글로벌 아티스트 기용의 목적이 제품 판매량을 늘리거나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기업 생존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인 인력 확보로 그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한국의 유통 및 외식업계 역시 극심한 구인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패밀리마트의 시도는 채용 브랜딩이 더 이상 구인 사이트의 건조한 공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일자리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브랜드의 체질 개선과 문화적 충격을 결합한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레이디 가가가 편의점 바닥을 닦아야 했던 이유: 일본 패밀리마트의 역대급 알바 채용 광고

BID RESULTS

한양여자대학교 대학 홍보용 팜플릿, 브로셔 등 디자인 용역

2026-11-05 디자인사강

아동·청소년 자살예방 인식개선교육 콘텐츠 제작

2026-11-05 주식회사 이나루넷

(재공고) [2026 앵커사업] 제3회 G밸리 지산학 한마당 행사 지원과 전시장 조성 용역

2026-11-05 주식회사 워드캣

제천 겨울왕국 페스티벌 의림지 겨울 테마 체험공간 조성 및 운영 용역(재공고)

2026-11-05 주식회사 하나기획

2026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 행사 기획 및 진행

2026-11-05 주식회사앨리스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