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맥주로 바꾸는 기적? 성경을 차용한 페로니의 2025년 크리스마스 캠페인

예수님이 첫 번째 기적을 행한 가나의 결혼식, 너무나 유명한 물을 포도주로 바꾼 이야기이다. 페로니가 2025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그 기적을 런던에서 재현했다.

물론 진짜 기적은 아니다. 'La Fontana di Peroni(페로니의 분수)'라는 이름의 거대한 맥주 탭이다. 하지만 12월 런던의 추운 겨울, 공짜 맥주가 분수처럼 쏟아진다면? 지나가던 사람 입장에서는 기적이나 다름없다.

5일간의 기적, South Bank에 내리다

UK 1위 라거 브랜드 Peroni Nastro Azzurro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딱 5일간 런던 South Bank에 이 '기적의 분수'를 설치했다. McCann London이 만들고, 모델 David Gandy가 첫 맥주를 따르는 의식으로 시작했다.

예수님이 태어난 크리스마스에, 예수의 첫 번째 기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탈리아 브랜드답게 성경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가져왔고, 분수라는 이탈리아 전통 조형물에 맥주 탭을 결합했다.

David Gandy의 한 마디가 모든 걸 요약한다: "물을 맥주로 바꾸다니, 이게 바로 현대의 걸작이죠."

McCann London의 Mel Arrow(CEO)는 더 직접적이다: "극적이고, 로맨틱하고, 이탈리안하고, 아이코닉하다. 그게 Peroni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