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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3분기 누적 영업익 1,336억 원으로 13.6% 성장… 국내 CX 호조 속 AI·콘텐츠 IP 신사업 가속

pikk 에디터 |

이노션(대표이사 김정아)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K-IFRS) 매출총이익 2,559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 당기순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336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6.4% 급증한 1,087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3분기 단일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 2.8% 소폭 감소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고객경험(CX)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73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관비를 2.3% 절감하는 내실 경영을 통해 국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어난 122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해외 권역 매출총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98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 권역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웹 서비스 등 디지털 대행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며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미주 지역에서도 미국 미디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가 3분기에 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Five Guys)를 신규 비계열 광고주로 영입하고, 지난 2분기 수주한 캘리포니아 복권국(California Lottery)의 매체 집행을 본격화하며 매출총이익이 2.3% 증가했다.

이노션은 본업인 광고대행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발판 삼아 콘텐츠 IP와 AI 기반의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전담 조직인 ‘콘텐츠 스튜디오’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직접 연결해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를 론칭하고 지난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최초 공개했다. 첫 파트너로는 한화그룹이 참여했으며, 8개국 60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감독 3인의 완성작은 내년 글로벌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테크 및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벤처투자사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혁신기업 성장 플랫폼 ‘UP 2026’을 개최하고, SBVA 포트폴리오사 10여 곳과 AI·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노션은 4분기에도 CX 사업과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성장을 축으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크리에이티브 기획·제작부터 미디어 집행,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마케팅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접목해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과 독자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