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미디어와 커머스 등 자사 주요 계열사의 비식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광고주의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세분화하는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Data Management Platform)’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계 최초로 레거시 매체인 TV광고에 DMP를 직접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혁신과 광고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 DMP는 CJ ENM 및 주요 계열사가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광고, 멤버십 서비스 내 비식별 오디언스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낸 플랫폼이다. 소비자의 콘텐츠 시청 이력부터 상품 검색·구매, 광고 반응에 이르기까지 일상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데이터를 결합해 관심사와 소비 성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핵심은 기존 TV광고 운영 문법의 전환이다. 그동안 TV광고는 단순 성·연령 구분이나 프로그램 시청률에 의존해 집행되어 왔으나, CJ DMP는 소비자 행동 패턴과 시청률 데이터를 결합해 광고주 브랜드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고관여 잠재고객을 정교하게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깃 시청 비중이 높은 최적의 광고 구좌를 공략하고, 캠페인 집행 후에는 실제 노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달·노출 성과를 측정해 후속 전략까지 제안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지원한다.
CJ ENM은 해당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TV광고를 넘어 콘텐츠 기획·편성, 커머스, 전사 마케팅 영역으로 수평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프로그램 및 채널별 시청자 선호도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 맞춤형 기획·제작과 편성 전략을 고도화하고, 커머스 영역에서는 시청 데이터와 구매 데이터를 연계해 특정 상품의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타깃에게만 정밀하게 광고를 노출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AI·데이터 기반 애드테크 라인업도 전방위로 가동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기반 ‘가상 간접광고(VPPL)’를 비롯해, 콘텐츠 맥락을 분석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모델·맥락 타깃팅 솔루션’, 방송·OTT·디지털옥외광고(DOOH) 등 주요 매체 재원을 통합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 연간 드라마·예능·영화 및 팝업스토어·공연 일정을 한눈에 제공하는 마케팅 캘린더 ‘캘박CJ’ 등을 함께 운영하며 광고주 접점을 넓히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해 광고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간 축적한 광고사업 노하우에 CJ DMP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고 독자적인 광고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