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일상 속 작은 관심과 행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디지털 캠페인 ‘유난해(유엔난민기구와 함께해)’의 공식 페이지와 참여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19일 공개했다. 무거운 구호 메시지 대신 단어의 통념을 뒤집는 언어유희와 라이프스타일 공감 콘텐츠를 결합해 대중적 진입장벽을 낮춘 공익 브랜딩이다.
이번 캠페인은 ‘유난한 게 정말 나쁜가?’라는 화두에서 출발해, 타인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마음을 쓰는 태도가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식 디지털 페이지에서는 아티스트 악뮤(AKMU) 이찬혁이 참여한 브랜드 필름을 비롯해 기구의 주요 구호 활동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발적 바이럴 확산을 겨냥한 심리 테스트형 콘텐츠 ‘유난력 테스트’도 함께 선보였다. 일상 속 선택과 행동 양식을 묻는 8개 문항을 통해 이용자의 성향을 6가지 유형으로 진단해 준다. 결과 페이지는 유엔난민기구의 공식 캐릭터인 사막여우 ‘온덕이’와 선인장 ‘또또’를 활용한 이미지 카드로 생성돼 개인 SNS에 손쉽게 저장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셜 미디어 접점 확대를 위해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3인과의 릴레이 인스타툰 협업도 병행한다. 앞서 16일과 18일에는 ‘썩어라 수시생’과 ‘몽이’ 작가가 각자의 화풍으로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웹툰으로 풀어냈다. 이어 20일에는 ‘키크니’ 작가와 함께 대중의 실제 경험담을 받는 참여형 사연 모집 프로젝트를 가동해, 선정된 사연을 작가 특유의 따뜻하고 유쾌한 작화로 재해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 측은 흔히 과하다는 부정적 어감으로 쓰이는 ‘유난하다’는 표현을 세상을 바꾸는 동력으로 재정의하고자 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중이 일상 속 선한 영향력을 발견하고 난민 등 소외된 이웃을 향한 실질적인 관심과 연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