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진, 로컬 철도의 기차 창문을 사계절 액자로 만들다
산토리 재패니즈 진 'ROKU<六>'가 재밌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순창기행(旬窓紀行)'. 제철(旬) + 창문(窓) + 여행(紀行)을 합친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창문으로 보는 제철 풍경 여행" 정도입니다.

일본의 로컬 철도 3곳(아키타, 후쿠시마, 군마・도치기)과 협업한 프로젝트입니다. 기차 창문에 디자인된 프레임을 달아서, 창밖 풍경이 마치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ROKU는 벚꽃, 유자, 녹차, 산초 같은 일본 식물 6가지로 만든 진입니다. 브랜드 정체성 자체가 "일본의 사계절"이라 이번 캠페인이 딱 맞아떨어집니다.
컨셉도 좋습니다. '旬(제철)'이라는 개념에 담긴 "그 순간만의 찰나성"을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에 빗댔습니다. 제철 식재료처럼, 이 풍경도 지금 이 순간에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컬 철도들은 요즘 승객 감소로 힘든 상황인데, 이 캠페인으로 관광객도 유치하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월 17일까지 기념 승차권도 나눠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