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딥마인드가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등 디지털 미디어의 AI 생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식별 도구 '신스ID 디텍터(SynthID Detector)'를 전 세계 일반 이용자에게 영어 버전으로 전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딥페이크 및 허위 정보 리스크에 대응해 디지털 콘텐츠의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신스ID는 구글이 2023년 개발한 비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로, 원본 품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파일 내부에 식별 신호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1,800억 개 이상의 이미지 및 비디오, 총 24만 년 분량의 오디오 미디어에 적용됐다. 지난해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초기 버전을 시험 배포한 데 이어, 이번에 글로벌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 신스ID 디텍터는 구글의 자체 AI 모델로 생성된 콘텐츠뿐 아니라 오픈AI(OpenAI), 엔비디아(NVIDIA), 카카오(Kakao), 향후 추가될 애플(Apple) 등 주요 빅테크 파트너사의 AI 모델로 제작된 결과물까지 교차 판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플랫폼 연합 단위의 생성 미디어 검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신규 툴은 이미 구글 검색, 제미나이(Gemini) 앱, 크롬(Chrome) 브라우저 등에 기본 연동돼 매일 100만 건 이상의 확인 요청을 처리 중인 기존 인프라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한다.
푸시미트 콜리 구글 딥마인드 과학 및 전략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생성형 툴이 고도화될수록 온라인 미디어의 출처와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디지털 신뢰도의 핵심이 된다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정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