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블루 피리어드' 실사 영화 광고, 도쿄예술대 학생들이 우에노역을 갤러리로 만들다
2024년 여름 도쿄 우에노역에 멋진 예술작품이 전시됐다. 바로 만화 '블루 피리어드' 실사 영화 광고였다. 배우들을 사진이 아닌 데생으로 표현했다.
블루 피리어드는 평범한 고교생이 그림에 빠져 일본 최고 예술대학인 도쿄예술대학(도예대) 입시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만화다.
현역 도예대 학생들이 실사 영화 배우 4명을 데생으로 그렸다. 사진 대신 데생을 쓴 이유는 만화 캐릭터와 실사 배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다. 만화의 작가 역시 도예대 출신인 것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원작 캐릭터 옆에 배우의 데생을 나란히 배치하고, 작품 속 명대사를 함께 넣었다. 만화 캐릭터와 실사 배우들의 드로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그림을 우에노역 곳곳에 전시했다. 도예대 캠퍼스가 위치한 우에노역을 광고 장소로 선택해 작품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좋아하는 것과 싸우는 여름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