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종합 마케팅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대표 최영섭)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456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1%, 영업이익 137%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자회사 ‘더에쓰씨’의 연결 실적 온기 반영과 함께 광고 본업의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더에쓰씨는 차이커뮤니케이션 편입 이후 의료·뷰티 버티컬 영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광고 제작·대행 중심이었던 매출 구조에 커머스 상품 매출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84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 통합사옥 이전 준비로 비주력 임대사업을 일부 축소했음에도, 본업인 광고 대행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치해 ‘이익의 질’을 개선한 결과다.
상반기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과거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옵션가치 평가에 따른 비현금성 회계 평가손실(별도 기준 약 32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본업의 영업 경쟁력이나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매출 구조 역시 단발성 광고물 제작 중심에서 매체·마케팅 대행 및 상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회사는 광고주의 예산 집행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업계 계절성과 상반기 수주 물량을 고려할 때, 연간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브랜드 캠페인과 퍼포먼스 광고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풀스택(Full-stack) 역량을 바탕으로, G마켓 ‘G락페’ 캠페인을 통해 5개월 만에 유튜브 누적 2억 1,000만 뷰와 국내외 광고제 4관왕을 달성하며 대형 캠페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연결 자회사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회복, 사업 효율화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 광고 성수기 효과와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본업을 강화하는 한편 AI 마케팅, 콘텐츠·커머스 등 신성장 동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